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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첫 스타트. 스패니쉬 1편.
블로그라는게 재미있는 것이 순전히 자기만을 위한 공간이면서도 또 그렇지 않다는 모순점에 기인하지 않나 싶습니다.



블로그라는 이름하에 개인의 생각을 자유로이 분출하지만, 그 근간을 이루는 포스팅 시스템을 자기만 보게 만드는 사람은 거의 없거든요. 낄낄.


보통 위와같은 분들은 블로그를 두 개 운용하시죠. 완전 나만을 위한 것과 남에게 공개되는 포스팅을 위주로한 블로그.


그러나 전 그렇게 세밀한 놈이 못되어서 그냥 갈길꺼 있으면 여기다 갈겨버립니다. 낄낄. lezhin아저씨 처럼 블로그가 하나의 "정보 포탈" 처럼 되어버리시면 그렇게 못하겠지만 전 그런건 아니거든요.


참고로, 이 자릴 빌어 허접한 어린이의 생각을 들어주시는 블로거님들- 호기님, 삭님, 플보님, 룸할매님, 페트로님, 폭주천사님, 케줴이 누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여튼, 서론은 이만하고. 제 블로그도 남에게 공개되는 포스팅을 위주로 하는지라, 뭔가 블로그에 특색을 가미할 수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농구란 좋은 소재가 있지만 그것은 역시나 알럽에서 찌질대는게 더 어울리더군요. 낄낄.


그런 생각끝에 나온것이 이 유학일기 입니다. 소재가 상당히 많아서 업뎃하기도 수월하고 맘에 드는 소재군요. 뭐 장고끝에 나온 건 아니고 담배한대 피다가 우연히 스친 생각입니다.ㅋㅋ


1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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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과 미국.


미국에, 아니 구체적으로 캘리포니아에 오면 제일 많이 보이는 사람들은 누굴까. 백인? 흑인? 황인? 다 틀렸다. 답은 히스패닉(hispanic)혹은 멕시칸(Mexican), 스패니쉬(Spanish)라 불리는 인종들이다.


이들을 호칭할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말은 스패니쉬다. 이유는, 히스패닉이란 말에는 왠지 잡종, 혼혈의 느낌이 들어서 맘에 안들고, 멕시칸이란 이름은 특정국가를 지칭하는거라 맘에 안든다.(사실 이곳의 "그" 인종의 절대 다수가 멕시코 출신이긴 하지만, 비 멕시코 출신의 인구도 상당하기에.)

그렇기에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이들을 총칭" 하는 의미에서 스패니쉬란 말을 선호한다. 이하 글에선 모두 스패니쉬로 호칭을 통일하도록 하자.


이 스패니쉬는 생김새도 다양하고, 종류(?)도 많다.


철저한 격리주의를 택했던 영국의 식민지 정책에 비해 활달한 남유럽의 피를 가진 스페인의 식민지 정책은, 근간이 "수탈"이라는 점에선 영국과 다를바 없지만, 적어도 히틀러 같은 순혈주의를 주장하진 않았다. 그로인해 남유럽에서 흘러나온 유럽인의 피는 남미로 흡수되었다.


도대체 얼마나 스페인 남성들이 씨를 뿌려댄건지는 알 수 없지만, 여튼 현재의 남미는 다큐멘터리에서나 나오는 아마존 인디언, 부시맨들이 사는 곳이 아니다. 아르헨티나 농구 대표팀만 봐도, 옷 벗겨서 입다물게 시키면 유럽인 혹은 미국인과 별반 차이가 없는 녀석들이 농구 대표를 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건 인디언과 백인이 합체한 형태의 인물들이 제일 많다는 것이다. 피부는 인디언답게 갈색, 구릿빛 피부를 자랑하지만, 외형 골격은 백인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내가 쓰지는 않지만 "히스패닉"이라는 인종에 가장 근접한 모습들이다.


이 사람들은 수가 많다 보니 그 삶의 모습도 다양하다. 네이티브 뺨치게 영어하는 사람부터,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영어 외에도 여기서 자라서 겉과 이름만 스패니쉬지 속은 완전 미국놈인 사람부터, 당장 멕시칸 판초에 멕시칸 모자 씌워서 기타 하나 들리면 전통 노랫가락이 흘러나올 것만 같은 사람들도 있다.


이 사람들은 과거, 산업이 발전하기전 한국의 모습과 비슷한 점이 있다. 일단 무지하게 가부장 적인 제도를 유지하며, 여성의 권한을 가사 쪽으로 축소시켜 보는 시각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여성들도 돈을 벌고, 사회생활을 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차별을 받지는 않지만, 적어도 집에선 요조숙녀, 알뜰 주부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산을 매우 중요시한다. 이는 이민 3세급이 아니면 대부분의 가정에서 찾아 볼 수 있는 현상으로, 그들이 믿는 카톨릭 신앙에 근거하여 아기들을 신성시한다. 물론 무식하게 5명이 넘어가는 경우는 이젠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대다수의 가정에서 3명+ 정도의 자식을 선호한다.


이는 미인을 찾는 세계에 큰 악재다.ㅋㅋ 혼혈아가 우성인자가 높을 확률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이 스패니쉬 중 완전 오리지널 스패니쉬가 아닌이상 어린 시절 미모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발육이 빨라, 중학생 정도만 되면 완전 모델 뺨치는 애들이 수두룩 하다. 그러나 여성의 권익 신장이 아직 부족하고, 가사 부분을 강조받는 바, 시집을 빨리가는 경향이 있고, 애를 낳다가 보면 빠르게 과거의 미모를 잃어가기도 한다.


미모쪽으로 좀 더 포커스를 맞추면, 이들이 신께 받은 천부적 미모를 빨리 잃는데는 다른 이유도 있다. 바로 폭식을 비롯한 유흥 문화의 발달이다. 우리 한국인의 사상의 근간이 "예의바르고 근면성실" 이라면 이들 스패니쉬 사상의 근간은 "짧은 인생 즐겁게" 정도로 축약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100%다 놀고 먹는다는 이야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이 유흥을 즐기고, 다소 그 흐름에 무리하다 시피 맞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한국인이 보기에 다소 무절제 해 보이는 이런 생활들은 그들의 미를 빠르게 앗아간다. 게다가 먹는 것에 있어서 이런 경향이 발휘되면 흔히 말하는 "비만 환자"도 속출한다.

 
by Shooting군 | 2006/08/23 15:39 | 유학일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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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룸할매 at 2006/08/23 15:55
옷 벗겨서 입다물게 옷 벗겨서 입다물게 옷 벗겨서 입다물게 옷 벗겨서 입다물게 옷 벗겨서 입다물게 옷 벗겨서 입다물게 옷 벗겨서 입다물게 옷 벗겨서 입다물게 옷 벗겨서 입다물게 음... 끄덕 끄덕 씨익... 헤벨레. 아는 게 전혀 없는 분야, 다만 느껴지는 건 옷 벗겨서 입다물게, 뿐... 아담 센들러 주연의 스팽글리쉬가 갑자기 보고 싶어지는군요. 낄낄;;;
Commented by hogee at 2006/08/23 19:55
일요일에 ESPN Insider에 팀 유에스에이 기사를 하나 워드패드에 전부 다 작업해놨는데, 컴터 다운돼서 날려먹은게 하나 있거든요. (팀 유에스에이 껀 다 생까고 있었는데, 하지 말라는 계시인가 봅니다 -_-)

거기에 죽 기사가 나오다가 갑자기 '스페인이 1위, 아르헨티나가 2위'라는 뜻의 스페인어 문장이 나오더라구요. 물론 문맥상, 단어의 형태상 뜻은 뭔지 알정도의 구문이었는데 갑자기 웬 스페인어가 튀어나올까 싶었죠. 근데 슈링님 글보니까 대충 이해는 할 거 같네요. ㅎㅎ

WWE에서 레슬러들이 장외 난전을 펼칠 때 항상 부서지는 에스파뇰 중계석 ㅋㅋ
Commented by Shooting군 at 2006/08/23 22:54
룸할매님//낄낄 그렇게 19금 코드에 집착하시면 난감합니다.ㅋㅋ 국내에는 안들어간 것 같지만, 부담없이 웃으면서 멕시코 문화를 즐기기에는 나쵸 리브레, 멋있는 영상이 즐기고 싶으시다면 원스 어폰어 타임 멕시코 추천합니다.


호기님//ㅋㅋㅋㅋㅋㅋ ESPN에서 대놓고 그런 센스를 발휘하다니, 미국 분들 심기가 다소 불편할 지도 모르겠는데요.ㅋㅋ
Commented by placebo at 2006/08/24 23:43
정말 남미계의 여자들의 골격은 모델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정말 빨리 뚱뚱해지기도 하더군요.-_- 좀 딴 이야기기인데.. 좀 이쁘다는 흑인애들은 점 점 남미계열쪽 애들과 닮아가는 경향이 보이는거 같아요. 마치 우리나라 여자들이 서구형으로 변해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Commented by 화이트레드 at 2017/09/13 10:58
잘 정리해 놓아서 이해가 팍팍 남미 미인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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